아시카가 요시미
아시카가 요시미(足利 義視, あしかが よしみ, 1439년 ~ 1491년)는 무로마치 시대 중기의 무장이다. 무로마치 막부 제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동생이다. 간레이 호소카와 가쓰모토와 야마나 소젠의 딸과 혼인했다.
생애
아시카가 요시미는 본래 출가하여 승려가 될 예정이었으나, 형인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에게 후사가 없었기에 환속하여 요시마사의 양자가 되었다. 그는 쇼군의 후계자로서 유력한 지위를 확보했으며, 쇼군 대행으로서 막부 정무를 처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1465년, 요시마사의 정실 히노 토미코가 아들 아시카가 요시히사를 낳으면서 요시미의 입지는 흔들리게 되었다.
요시마사와 토미코는 요시히사를 쇼군 후계자로 삼으려 했고, 요시미를 지지하는 호소카와 가쓰모토와 요시히사를 지지하는 야마나 소젠 간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이 갈등은 오닌의 난(1467년 ~ 1477년)으로 발전했고, 요시미는 야마나 소젠과 함께 서군에 가담했다. 난이 장기화되면서 요시미는 오미국으로 이동했고, 이후 이세국, 미노국 등을 전전하며 재기를 모색했다.
오닌의 난 이후, 아시카가 요시히사가 쇼군 후계자가 되었고, 요시미는 막부 내에서 영향력을 잃었다. 그는 여러 다이묘를 전전하다가 1491년 사망했다. 그의 아들 아시카가 요시타네는 후에 쇼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