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염기

약염기는 수용액 상태에서 부분적으로만 이온화되어 수산화 이온(OH⁻)을 내놓는 염기를 말한다. 즉, 강염기와는 달리 물에 녹았을 때 완전히 해리되지 않고 일부만 해리되어 용액 내에 수산화 이온 농도가 낮게 유지된다.

특징

• 부분적인 이온화: 약염기는 물과 반응하여 수산화 이온을 생성하지만, 이 반응은 평형 상태에 도달하며, 대부분의 염기 분자는 이온화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한다.
• 낮은 pH: 강염기에 비해 수산화 이온 농도가 낮으므로, 같은 농도에서 더 낮은 pH 값을 가진다. 하지만 pH는 여전히 7보다 크다.
• 가역 반응: 약염기의 이온화는 가역 반응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평형 상수를 통해 그 세기를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 염기 해리 상수(Kb): 약염기의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Kb 값이 클수록 염기의 세기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시

• 암모니아 (NH₃): 대표적인 약염기로, 물과 반응하여 암모늄 이온(NH₄⁺)과 수산화 이온(OH⁻)을 생성한다.
• 아민 (R-NH₂): 유기 염기의 일종으로, 암모니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R은 알킬기 등의 유기 치환기를 나타낸다.
• 피리딘 (C₅H₅N): 방향족 질소 화합물로, 약염기성을 띤다.

활용

약염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 화학 분석: pH 조절, 중화 적정 등 다양한 화학 분석에 사용된다.
• 의약품: 약물 합성의 중간체 또는 제산제 등으로 사용된다.
• 산업: 섬유 염색, 고무 제조, 플라스틱 제조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사용된다.

강염기와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