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랴쿠 덴노

유랴쿠 덴노 (雄略天皇, 418년? ~ 479년 8월 7일?)는 일본의 제21대 천황(재위: 456년 ~ 479년?)이다. 이름은 오하쓰세와카사자키노미코토(大泊瀬幼武尊). 일본서기에는 오하쓰세와카타라시히코노스메라미코토(大長谷若建命)로 기록되어 있다.

전대 안코 천황이 암살된 후 여러 왕위 계승 분쟁을 거쳐 즉위했다고 전해진다. 유랴쿠 덴노 시대의 기록은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남아있으나, 신화적 요소가 많고 기술 내용의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비교적 강력한 왕권을 행사하며 중앙 집권 체제를 강화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주요 업적으로는 각지의 호족들을 통제하고, 가바네 제도를 정비하여 중앙 관료 조직을 강화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한반도와의 외교 관계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랴쿠 덴노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부족하지만, 야마토 정권의 초기 국가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능묘는 가와치 후루이치 고분군에 위치한 다지이시야마 고분으로 비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