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구
크라이스트처치구 (영어: Christchurch District)는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방에 위치한 구(District)이자 도시이다. 캔터베리 지방의 최대 도시이자 뉴질랜드 전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공식적으로는 구이지만, 도시의 규모와 중요성 때문에 통상적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시'라고도 불린다.
개요
크라이스트처치구는 에이번 강을 따라 발달했으며, 주변에는 캔터베리 평원이 펼쳐져 있다. 남알프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하여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정원의 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캔터베리 대학교를 비롯한 교육 기관이 위치해 있어 교육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또한, 남극 탐험의 주요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 남극 센터가 위치해 있다.
역사
1850년 영국 성공회 신자들이 정착하면서 도시가 건설되었으며, 도시 이름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에서 유래했다. 2010년과 2011년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도시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나, 이후 재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리
크라이스트처치구는 캔터베리 평원의 동쪽에 위치하며, 에이번 강이 도시를 가로지른다. 서쪽으로는 남알프스 산맥과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태평양과 면해 있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지역은 농업 지대로 활용되고 있다.
경제
크라이스트처치구는 캔터베리 지방의 경제 중심지로서, 농업, 제조업,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농산물 가공 산업과 낙농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광업은 자연 경관과 역사 유적지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진 이후 재건 사업 관련 산업도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교통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은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국제공항으로서, 국내외 여러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철도와 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어 뉴질랜드 남섬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도시 내에서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으며,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문화
크라이스트처치구는 영국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개최된다. 캔터베리 박물관,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에이번 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과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