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크라이페
하인리히 크라이페 (Heinrich Kreipe, 1895년 6월 5일 – 1976년 6월 16일)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육군 소속의 장군이었다. 크레타 전투 이후 크레타 섬 주둔 독일군 사령관으로 복무했다.
1944년 4월, 영국 특수작전집행부 (SOE) 소속 패트릭 리 퍼머와 빌리 스탠리 모스가 이끄는 연합군 게릴라 부대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들은 크라이페 장군을 납치하여 섬에서 탈출, 이집트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건은 연합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독일군에게 심리적 타격을 입혔으며, 크레타 저항 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크라이페는 전쟁 후 포로로 잡혀 있다가 1947년에 석방되었다. 그는 전쟁 중의 경험과 납치 사건에 대한 회고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