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딘 포지
살라딘 포지는 번지(Bungie)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 《데스티니》(Destiny) 및 《데스티니 가디언즈》(Destiny 2)에 등장하는 주요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이다. 그는 인류의 황금기 이후 암흑기 동안 인류를 보호하고 질서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몰락한 전설적인 집단인 "강철 군주"(Iron Lords)의 마지막 생존자 중 한 명이며, 현재는 "강철 깃발"(Iron Banner) 이벤트의 관리자이자 가디언들을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배경 살라딘은 인류가 황금기 이후 몰락하고 암흑기를 겪던 혼란의 시대에 활동했던 강철 군주들의 일원이었다. 강철 군주들은 빛을 이용해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과 맞서 싸우며 생존자들을 규합하고 최후의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다른 강철 군주들과 함께 위험한 기계 전염병인 SIVA를 봉인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라스푸틴의 방어 시스템과 SIVA 자체의 공격으로 인해 대부분의 강철 군주가 희생되었다. 살라딘은 에프리데와 함께 이 참사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강철 군주 중 한 명으로 남았다.
현재의 역할 강철 군주 시대의 비극적인 생존자로서, 살라딘은 과거의 유산을 지키고 새로운 세대의 가디언들을 단련시키는 데 헌신하고 있다. 그는 주기적으로 최후의 도시에서 열리는 경쟁적인 시련의 장 이벤트인 "강철 깃발"을 주관한다. 이 이벤트는 고대 강철 군주들의 전통적인 전투 방식과 정신을 계승하며, 참가하는 가디언들에게 명예와 전투 기술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장이다. 살라딘은 엄격하고 훈육적인 태도로 가디언들을 대하며, 과거의 희생과 현재의 위협에 대해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특징 살라딘은 매우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전투원이자 지도자이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전투와 비극을 겪어온 그는 신중하고 때로는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는 강철 군주들의 서약과 명예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가디언들이 자신의 힘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도록 가르친다. 그의 상징은 강철 군주들의 문장인 늑대 머리이며, 그가 주관하는 강철 깃발 이벤트의 보상 또한 늑대와 관련된 상징이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살라딘 포지는 《데스티니》 세계관에서 과거의 영웅 시대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인물로서, 플레이어 가디언들에게 역사적인 깊이와 함께 강철 군주들의 정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