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
음운([[IPA]]: /ɯmʊn/)은 언어의 기본적인 소리 단위로, 의미를 구별하는 데 기능하는 최소의 대립 단위이다. 음성학적으로는 음소(phoneme)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음성학적 측면과 언어학적 측면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음성학에서는 실제로 발성되는 소리를 다루는 반면, 음운론에서는 언어 체계 내에서 소리의 기능적 역할, 즉 의미를 구별하는 데 기여하는 소리의 추상적인 단위를 다룬다. 따라서 음운은 여러 가지 음성적 변이체(allophone)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ㄱ/은 자음 앞에서는 [k]와 같이 발음되고, 모음 앞에서는 [ɡ]와 같이 발음될 수 있지만, 모두 같은 음운 /ㄱ/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이체들은 의미를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음운으로 간주된다. 음운은 자음과 모음으로 분류되며, 각 언어는 고유한 음운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음운론은 이러한 음운 체계와 음운의 변화를 연구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