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세론
블라디미르 세론(스페인어: Vladimir Cerrón Rojas)은 페루의 정치인이자 신경외과 의사이다. 그는 페루의 주요 좌익 정당인 페루 리브레(Perú Libre, 자유 페루)의 창립자이자 현재 지도자이다.
생애 및 경력 러시아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며, 페루로 돌아온 후 신경외과 의사로 활동했다. 정치 경력을 시작하며 페루 중부의 후닌(Junín) 주지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2011–2014, 2019–2020). 그러나 재임 중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두 번째 임기는 중도에 중단되기도 했다.
정치적 성향 세론은 자신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규정하며, 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의 정당인 페루 리브레는 쿠바나 베네수엘라와 같은 좌파 정권의 모델을 일부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페루의 기존 정치 시스템과 경제 모델에 대한 강한 비판 입장을 취한다.
2021년 대선과 페드로 카스티요 2021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서 세론 본인은 과거 유죄 판결로 인해 출마 자격에 논란이 있었고, 대신 그의 당 후보로 교사 출신인 페드로 카스티요가 출마했다. 카스티요는 이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페루 리브레 당은 집권 여당이 되었다. 세론은 대통령이 아니었지만 당의 실질적인 지도자로서 카스티요 정부의 정책 결정과 운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카스티요 및 정부 각료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논란 및 현재 세론은 부패 혐의 등 여러 법적 문제에 지속적으로 연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공직 수행 자격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페루의 좌파 정치 지형에서 여전히 중요한 인물로 활동하며 페루 리브레 당의 노선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