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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령 동아프리카

독일령 동아프리카(독일어: Deutsch-Ostafrika)는 1880년대부터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시점까지 독일 제국이 동아프리카에 세운 식민지이다. 현재의 탄자니아, 부룬디, 르완다 지역을 포함했다. 초기 수도는 바가모요였으나, 이후 다르에스살람으로 이전되었다.

독일의 동아프리카 식민지화는 1880년대 독일 동아프리카 회사(Deutsche Ostafrikanische Gesellschaft)가 현지 술탄국과 조약을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1891년, 독일 제국 정부가 회사의 권리를 인수하며 공식적인 독일령 보호령(Protektorat)이 되었다. 독일은 이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했으며, 이는 현지 주민들의 저항을 불러왔다. 특히 1905년부터 1907년까지 마지 마지 반란(Maji Maji Rebellion)이라는 대규모 저항 운동이 발생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독일령 동아프리카는 영국, 벨기에, 포르투갈 등 연합국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파울 폰 레토보어베크(Paul von Lettow-Vorbeck) 장군의 지휘 아래 독일군은 전쟁 내내 효과적으로 저항하며 연합국 병력을 묶어두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독일의 패배로 끝나면서, 독일령 동아프리카는 해체되었다.

1919년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이 지역은 국제 연맹의 위임통치령(Mandat)이 되었다. 주요 부분인 탕가니카는 영국령이 되었고, 서쪽의 루안다와 우룬디 지역은 벨기에령이 되었다. 현대 탄자니아 본토의 기반이 되었으며, 르완다와 부룬디도 독일령 동아프리카의 일부였다. 광대한 영역에 걸쳐 있었으며, 주로 농업(사이잘, 커피, 면화 등)이 경제의 중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