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룡사 동종
안성 청룡사 동종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사에 소장된 조선 시대의 동종이다. 이 종은 1492년(성종 23년)에 제작되었으며, 높이 145cm, 구경 93cm의 크기를 가진다.
개요
청룡사 동종은 조선 초기 종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신에는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용뉴(龍鈕)의 표현이 뛰어나다. 또한, 종의 표면에는 제작 연도와 제작에 참여한 장인들의 이름이 명문(銘文)으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징
- 용뉴: 종의 맨 위에 위치하며, 종을 매달 때 사용하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 모양의 장식이다. 청룡사 동종의 용뉴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잡고 있는 형태로, 역동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 종신: 종의 몸체 부분으로, 다양한 문양과 명문이 새겨져 있다. 청룡사 동종의 종신에는 연화문(蓮花紋), 당초문(唐草紋) 등의 전통적인 문양과 함께 제작 연도, 장인 이름 등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 음통: 종 내부의 울림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가치
안성 청룡사 동종은 조선 초기의 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청룡사에 보관되어 있으며, 일반인에게도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