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모런

알렉산더 맥모런 (Alexander McMorran)은 스코틀랜드의 사업가이자 정치가였다. 16세기 후반에 활동했으며, 에든버러의 상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맥모런은 특히 곡물 거래로 부를 축적했으며, 에든버러 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어 공공 생활에도 참여했다.

맥모런은 1592년 에든버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와 관련되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에든버러 시의회는 고등학교의 관리를 두고 학생들과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맥모런은 시의회 대표로서 학생들과 협상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학생들과의 충돌이 발생했고, 맥모런은 학생들에게 살해당했다. 이 사건은 에든버러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으며, 시의회는 학생들을 진압하고 고등학교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맥모런의 죽음은 당시 스코틀랜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종교 개혁 이후 사회적 불안정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그는 에든버러의 역사에서 논쟁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의 삶과 죽음은 스코틀랜드 역사 연구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