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직할구
공화국 직할구는 특정 공화국 (주로 사회주의 국가) 내에서 중앙 정부, 즉 공화국 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행정 구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민족 자치구와 같이 특정 민족의 자치를 보장하는 구역과는 달리, 공화국 직할구는 특정 민족 집단의 자치와는 관련 없이 전략적 중요성, 경제적 중요성, 혹은 기타 행정상의 필요에 의해 공화국 정부가 직접 통치하는 지역을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소련의 구성 공화국들, 예를 들어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RSFSR) 등에서 이러한 행정 구역 형태가 나타났다. 이러한 직할구는 주로 산업 시설이 밀집되어 있거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지역인 경우가 많았다.
공화국 직할구의 구체적인 기능과 권한, 그리고 다른 행정 구역과의 관계는 해당 공화국의 법률과 행정 체계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에는 과거 소련의 영향권에 있던 국가들 중 일부에서 유사한 형태의 행정 구역을 찾아볼 수 있지만, 그 명칭과 역할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