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스 다케오
구루스 다케오 (일본어: 栗栖 猛夫, 1888년 3월 1일 - 1942년 1월 19일)는 일본 제국의 외교관이다. 주미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1941년 11월부터 시작된 일본과 미국의 협상에 참여했다.
생애
구루스 다케오는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도쿄고등상업학교 (현 히토쓰바시대학교)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입성했다. 주로 상무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뉴욕 총영사, 벨기에 대사 등을 역임했다.
1941년, 그는 특별 임명되어 주미 일본 대사 노무라 기치사부로를 보좌하여 미국과의 협상에 참여했다. 당시 미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고,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협상은 결렬되었고, 구루스는 미국에 억류되었다.
사후
구루스는 다른 일본 외교관들과 함께 미국에 억류되었다가, 포로 교환을 통해 일본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귀국 직후 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미일 협상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괴로워했다고 전해진다.
평가
구루스 다케오는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전쟁을 막지 못했다. 그의 노력은 일본의 평화를 위한 시도였으나, 시대적 한계와 양국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