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헨리 뉴먼
존 헨리 뉴먼 (John Henry Newman, 1801년 2월 21일 – 1890년 8월 11일)은 영국의 추기경이자 신학자, 철학자, 시인, 사상가이다. 성공회 사제였으나 1845년 로마 가톨릭교회로 개종했으며, 이후 가톨릭교회의 주요 인사로 활동했다. 2010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2019년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성되었다.
생애
뉴먼은 런던에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깊은 종교적 관심을 보였으며, 옥스퍼드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1825년 성공회 사제로 서품받았고, 옥스퍼드 대학교 성 메리 교회에서 설교하며 명성을 얻었다.
옥스퍼드 운동
뉴먼은 1830년대 옥스퍼드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옥스퍼드 운동은 성공회의 전통적인 가치를 회복하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을 재평가하려는 운동이었다. 뉴먼은 옥스퍼드 운동의 사상을 담은 《고교회 운동 논고》를 집필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가톨릭 개종
뉴먼은 옥스퍼드 운동을 통해 점차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1845년 가톨릭교회로 개종했다. 그의 개종은 당시 영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가톨릭 사제 및 신학자
가톨릭교회로 개종한 후 뉴먼은 사제 서품을 받고, 신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더블린 가톨릭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했으며, 신학, 철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요한 저술을 남겼다.
주요 저서
- 《고교회 운동 논고 (Tracts for the Times)》
- 《자서전적 회고록 (Apologia Pro Vita Sua)》
- 《대학의 이념 (The Idea of a University)》
- 《신앙의 동의에 관한 문법 (Grammar of Assent)》
사상 및 영향
뉴먼은 그의 사상을 통해 신앙과 이성, 개인과 공동체, 전통과 현대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그의 사상은 20세기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학적 토대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시성
존 헨리 뉴먼은 2019년 10월 13일,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그의 축일은 10월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