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르바라
이 바르바라 (러시아어: Варвара Алексеевна Римская-Корсакова, 결혼 전 성: 이바노바, 1753년? - 1830년?)는 러시아 제국의 귀족 부인으로,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제독의 어머니와는 다른 인물이다. 18세기 후반 러시아 사교계의 유명 인사 중 한 명이었으며, 그녀의 살롱은 당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만남의 장소였다.
바르바라는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이바노프의 딸로 태어났지만, 정확한 출생일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녀는 1772년, 세르게이 림스키코르사코프와 결혼했다. 세르게이는 예카테리나 2세의 총신이었던 알렉산드르 드미트리예비치 란스코이의 먼 친척이었다. 바르바라는 아름다움과 재치로 유명했으며, 곧 상트페테르부르크 사교계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그녀의 살롱은 가브릴 데르자빈, 이반 드미트리예프, 니콜라이 카람진과 같은 유명 문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바르바라는 이들과 예술, 문학, 철학에 대해 토론하며 지적 교류를 즐겼다. 그녀는 또한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육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바르바라의 사생활은 많은 소문과 스캔들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파벨 1세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정확한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세르게이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사망한 후, 바르바라는 더 이상 공개적인 삶을 즐기지 않고 조용히 지내다가 1830년경 사망했다. 그녀는 러시아 역사 속에서 매력적이고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