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세월

태평세월(太平歲月)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혼란이나 어려움 없이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나 시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넓게는 국가나 사회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좁게는 개인의 평안하고 걱정 없는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원 및 유래

'태평(太平)'은 '세상이 잘 다스려져 아무 걱정이 없음'을 뜻하며, '세월(歲月)'은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즉, 태평세월은 '걱정 없이 평안한 시간이 흐르는 시대'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왕조의 안정기, 경제 호황기, 또는 전쟁이나 재난이 없는 시기 등을 태평세월이라 일컫는 경우가 많았다.

특징

태평세월은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 문화 및 예술의 발전, 경제 성장 등의 긍정적인 특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안일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사회 전반의 긴장감이 이완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또한,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이 집중되어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관련 어휘

• 요순시대(堯舜時代): 중국 고대 요임금과 순임금이 다스리던 태평성대의 시대를 비유하는 말.
• 황금기(黃金期): 문화, 예술, 경제 등 특정 분야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를 의미.
• 전성기(全盛期): 어떤 세력이나 국가 등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