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츠 에발트

하인츠 에발트(Heinz Ewers, 1871년 2월 3일 – 1943년 6월 12일)는 독일의 작가, 시인, 철학자이자 초기 나치 당원이었다. 그는 주로 공포, 판타지, 그리고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썼으며, 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와 표현주의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생애

에발트는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다. 그는 본 대학교와 괴팅겐 대학교에서 철학, 법학, 그리고 미술사를 공부했다. 초기에는 보헤미안적인 생활을 하며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19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여 소설, 단편, 시,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품 활동

에발트의 작품은 종종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간의 어두운 본능과 욕망을 탐구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소설 《마법사》(Der Zauberlehrling, 1909), 《흡혈귀》(Vampir, 1921), 그리고 단편집 《괴기담》(Nachtmahr, 1922) 등이 있다. 그는 또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초기의 독일 공포 영화 제작에 기여했다.

정치적 성향

에발트는 초기 나치 당원이었다. 그의 작품에는 민족주의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는 나치 정권 하에서 작가로서 활동하며 선전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그의 작품은 상당 부분 금지되었으며, 그의 정치적 행적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향

에발트의 작품은 20세기 초의 문학 및 예술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환상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스타일은 초현실주의와 표현주의 운동에 영감을 주었으며, 공포 소설 장르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행적으로 인해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