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221건

폐경기

폐경기 (閉經期, menopause)는 여성의 생식 기능이 쇠퇴하여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인해 에스트로겐을 비롯한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며, 가임기에서 비가임기로 전환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을 때 폐경으로 정의한다.

원인

폐경의 주된 원인은 난소 기능의 저하이다. 여성은 태어날 때 일정한 수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난자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질 또한 저하된다. 이로 인해 난소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면서 폐경이 시작된다. 드물게는 수술적인 요인(난소 절제술)이나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폐경이 유발될 수도 있다.

증상

폐경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흔한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월경 불규칙: 폐경으로 완전히 이행되기 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월경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 안면홍조: 갑작스럽게 얼굴, 목, 가슴 부위가 붉어지고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 야간 발한: 밤에 땀을 많이 흘려 잠을 설치게 될 수 있다.
  • 수면 장애: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등의 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기분 변화: 우울감, 불안, 짜증, 집중력 저하 등의 기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 질 건조증: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져 성교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 비뇨기계 문제: 빈뇨, 요실금 등의 비뇨기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골다공증: 에스트로겐 감소는 뼈의 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에스트로겐은 심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진단

폐경은 주로 증상과 환자의 병력을 바탕으로 진단된다. 혈액 검사를 통해 난포 자극 호르몬(FSH) 수치를 측정하여 폐경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폐경 이행기에는 호르몬 수치가 변동하므로, 여러 번 측정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및 관리

폐경 자체는 질병이 아니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폐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호르몬 치료, 비호르몬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호르몬 치료 (HRT): 에스트로겐 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투여하여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안면홍조, 야간 발한, 질 건조증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증가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비호르몬 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선택적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기분 변화,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

폐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경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문헌

  • (여기에 참고 문헌 정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