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가멜라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 (Battle of Gaugamela)는 기원전 331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끄는 마케도니아 제국군과 다리우스 3세가 이끄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군이 현재의 이라크 북부 지역인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벌인 전투이다. 이 전투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승리 중 하나로 기록되며,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뛰어난 전술과 군사적 역량을 발휘하여 수적으로 열세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 제국군을 격파했다. 마케도니아군은 팔랑크스 전술을 중심으로 기병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페르시아군의 전열을 무너뜨렸으며, 다리우스 3세는 전장에서 도주함으로써 페르시아군의 사기를 저하시켰다.
가우가멜라 전투의 승리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인 페르세폴리스와 수사를 점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이후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며 헬레니즘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이 전투는 고대 전쟁사에서 전술적 기량과 전략적 중요성을 모두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