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부친상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한 슬픔을 표현하고 관련된 의례를 치르는 일이나 기간을 의미한다.
부친(父親)은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이며, 상(喪)은 사람이 죽어서 치르는 장례와 그 후의 기간 동안 슬픔을 표하는 일이나 기간을 말한다. 따라서 부친상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애도의 상태나 그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통칭한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문화권에서 부모의 사망, 특히 가장(家長)이었던 아버지의 사망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전통적으로 효(孝) 사상에 기반하여 자녀된 도리로서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장례를 치르며, 일정 기간 동안 애도하는 관습이 따랐다. 조문(弔問)객을 맞이하고 상복(喪服)을 입는 등의 전통적인 상례(喪禮)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장례 방식이나 애도 기간이 간소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부모님에 대한 애도의 의미는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많은 국가나 기업에서는 직원의 부친상 발생 시 경조휴가(慶弔休暇) 등을 통해 애도와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항목:
- 모친상 (어머니의 상)
- 상례 (장례 의식)
- 조문 (문상)
- 효 (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