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북극곰 (Ursus maritimus, 영어: Polar bear)은 북극 지방에 서식하는 대형 곰과의 동물이다. 학명 'Ursus maritimus'는 '바다의 곰'이라는 뜻으로, 주로 바다빙판 위에서 생활하며 물범을 사냥하는 습성에서 유래되었다. 흰색 또는 옅은 노란색을 띠는 털은 두꺼운 지방층과 함께 추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수컷이 평균 2.4~3m, 암컷이 1.8~2.4m이며, 몸무게는 수컷이 350~700kg, 암컷이 150~350kg 정도이다. 발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거친 돌기가 있으며,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어 수영에 유리하다. 작은 귀와 꼬리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진화했다.
- 분포: 북극해 주변의 캐나다, 러시아, 그린란드, 노르웨이, 미국 (알래스카) 등에 분포한다.
- 생태: 뛰어난 수영 능력과 잠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물범을 사냥하여 섭취한다. 이외에도 물고기, 해조류, 사체 등을 먹기도 한다.
- 번식: 암컷은 눈 속에 굴을 파고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약 2년 동안 어미와 함께 생활하며 생존 기술을 배운다.
- 수명: 야생에서의 수명은 평균 25~30년 정도이다.
위협 및 보존
-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 면적 감소는 북극곰의 서식지 파괴와 먹이 부족을 초래하여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 환경 오염: 북극 지역의 환경 오염 물질 축적은 북극곰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보존 노력: 북극곰은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식지 보호, 불법 사냥 금지,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보존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 북극곰 센터(Polar Bears International)와 같은 국제 기구에서도 북극곰 보존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