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빌헬름 랑겔

요한 빌헬름 랑겔(핀란드어: Johan Wilhelm Rangell, 1894년 10월 25일 ~ 1982년 1월 12일)은 핀란드의 정치인이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1년부터 1943년까지 핀란드의 총리를 역임했다. 국민진보당 소속이었던 랑겔은 경제학자이자 법률가 출신으로, 정치 경력 외에 핀란드 은행 이사회 등에서도 활동했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핀란드가 소련과 벌인 계속 전쟁(Jatkosota) 시기와 일치했으며, 핀란드는 이 전쟁에서 나치 독일과 협력 관계에 있었다. 전후 핀란드에서 열린 전쟁 책임 재판(Sotasyyllisyysjutut)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었으나, 이후 석방되었다. 그는 또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스포츠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