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스포르차

바티스타 스포르차 (Battista Sforza, 1446년 – 1472년)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귀족 여성으로, 우르비노 공작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의 아내이다. 그녀는 학식과 지혜로 유명하며, 우르비노 궁정을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생애

바티스타는 페사로의 영주 알레산드로 스포르차의 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인문학적 교육을 받았으며 라틴어와 그리스어에 능통했다. 1460년, 14세의 나이에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결혼하여 우르비노 공작부인이 되었다.

바티스타는 남편 페데리코가 전쟁으로 부재중일 때 우르비노 공국을 성공적으로 통치했으며, 뛰어난 외교적 수완을 발휘했다. 또한 예술과 문학을 장려하여 우르비노 궁정을 르네상스 문화의 중요한 중심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궁정 도서관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

사망

바티스타 스포르차는 1472년, 아들을 낳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그녀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그녀의 업적은 르네상스 시대 여성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술 작품

바티스타 스포르차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유명한 초상화 <우르비노 공작 부부 초상>에 남편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함께 등장한다. 이 초상화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적인 귀족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