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머신

소프트 머신 (Soft Machine)은 1966년 영국 캔터베리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이다. 캔터베리 사운드의 선구자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재즈 록, 사이키델릭 록, 아방가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초기 라인업은 로버트 와이어트 (드럼, 보컬), 마이크 래틀리지 (키보드), 케빈 에이어스 (베이스, 보컬), 데이비드 앨런 (기타)으로 구성되었다. 밴드는 1968년 데뷔 앨범 The Soft Machine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거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펼쳤다.

주요 앨범으로는 Volume Two (1969), Third (1970), Fourth (1971) 등이 있으며, 특히 Third는 더블 앨범으로 밴드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1970년대 후반 이후 밴드는 사실상 해체되었으나, 이후 멤버들이 다양한 형태로 재결성하여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소프트 머신은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