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안젤로

토마스 안젤로 (Thomas 'Tommy' Angelo)는 일루전 소프트웍스에서 개발하고 개별 소프트웨어 및 2K 게임즈 등이 배급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 《마피아》의 첫 번째 작품(《마피아》(2002)) 및 그 리메이크 작품(《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2020))의 주인공이다. 게임의 주된 배경이 되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가상 도시인 로스트 헤븐에서 평범한 택시 운전수였던 그가 우연히 마피아 조직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겪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고 있다.

작중 행적 1930년, 로스트 헤븐에서 택시 운전수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토미는 어느 날 밤, 다른 조직에게 쫓기던 살리에리 마피아 조직원 폴리(Paulie)와 샘(Sam)을 돕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살리에리 패밀리의 보스인 돈 살리에리(Don Salieri)와 연이 닿게 되고, 결국 조직의 일원이 될 것을 강요받는다. 처음에는 범죄 세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만, 점차 조직의 임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조직 내에서 입지를 다진다. 그는 폴리, 샘과 함께 주요 임무를 맡으며 살리에리 패밀리의 경쟁 조직인 모렐로 패밀리(Morello Family)와의 전쟁에 참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직 생활이 깊어질수록 토미는 마피아 세계의 잔혹함과 비리, 그리고 동료들의 배신에 점차 환멸을 느끼게 된다. 특히 신뢰했던 동료와의 갈등과 살리에리의 비인간적인 명령에 반발하게 되면서 조직과의 관계가 틀어진다. 결국 그는 조직의 몰락을 위해 연방 수사국(FBI)과 거래하여 증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살리에리 패밀리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조직 붕괴 후 증인 보호 프로그램 하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과거의 행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 게임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시간이 흐른 뒤 늙은 토미가 탐정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의 비극적인 최후를 암시한다.

특징 및 평가 토마스 안젤로는 《마피아》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서, 플레이어에게 1930년대 미국 마피아 세계를 체험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그는 처음에는 범죄와 거리가 먼 소시민이었으나, 환경에 의해 점차 범죄 세계에 물들고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고전적인 느와르 주인공의 전형적인 서사를 보여준다. 게임 전반에 걸친 그의 내레이션은 스토리텔링에 깊이를 더하며, 플레이어가 토미의 시점에서 그의 심리 변화와 갈등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한다. 그의 이야기는 범죄의 유혹과 그 결과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등장 작품

• 《마피아》 (2002)
•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2020) (《마피아》의 리메이크 버전)

성우

• 《마피아》 (2002): 마이클 소르비노 (Michael Sorvino)
•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2020): 앤드레 소글리우초 (Andre Sogliuz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