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나조노 천황

고하나조노 천황 (後花園天皇, 1419년 3월 9일 ~ 1471년 1월 12일)은 일본 무로마치 시대의 제102대 천황(재위: 1428년 9월 28일 ~ 1464년 8월 16일)이다. 휘(諱)는 히코히토(彦仁). 칭호는 사다아키라친왕(貞成親王).

생애

고코마쓰 천황의 양자이자 스케히토 친왕(崇仁親王)의 아들로 태어났다. 쇼코 천황에게 아들이 없어 1428년 천황으로 즉위하였다. 그의 즉위는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 아시카가 요시모치가 주도한 것으로, 천황가의 권위가 막부에 의해 좌우되었음을 보여준다.

재위 기간 동안 오닌의 난(應仁の乱, 1467년 ~ 1477년)이 발발하여 교토는 황폐화되었고 천황의 권위는 더욱 추락했다. 고하나조노 천황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학문을 장려하고 문화 발전에 힘썼다. 1464년 고쓰치미카도 천황에게 양위하고 상황(上皇)이 되었다. 1471년 사망하였다.

능묘

후카쿠사 기타릉(深草北陵)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