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낙동강 벨트는 대한민국 경상남북도 지역의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특정 지역들을 일컫는 정치적, 경제적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북구, 경상남도 김해시, 양산시 등을 포함하며, 때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정치적 의미:
낙동강 벨트는 전통적으로 여권 지지세가 강한 영남 지역에서 야권의 지지세가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유입된 노동자 계층과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치적 성향이 변화되어, 선거 때마다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격전지로 여겨진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전국 단위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경제적 의미:
낙동강 벨트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산업과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조선, 자동차 부품, 기계 등 다양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 신항, 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 시설이 위치해 있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조업 경기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특징:
- 격전지: 선거 때마다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정치적 격전지
- 산업 기반: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및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
- 인구 구성: 젊은 세대와 노동자 계층의 비중이 높은 인구 구성
- 경제적 과제: 제조업 경기 침체 극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낙동강 벨트는 정치적 역동성과 경제적 잠재력을 동시에 지닌 지역으로,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