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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의감

태의감(太醫監)은 조선 시대의 의약과 의료를 담당하던 관청이다. 의약에 관한 일, 곧 임금과 왕족의 질병 치료, 약의 조제와 관리, 의학교육 등을 관장했다. 고려 시대의 태의감을 계승하여 조선 건국 초기에 설치되었으며, 조선 시대 내내 존속했다.

기능

태의감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했다.

  • 왕실 의료: 왕, 왕비, 세자 등 왕실 구성원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치료했다.
  • 약제 관리: 약재를 조달, 보관, 관리하고 약을 조제했다. 필요한 약재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약재를 징발하기도 했다.
  • 의관 양성: 의학 교육을 실시하여 의관을 양성했다. 의생을 선발하여 의학 지식을 가르치고, 실습을 통해 임상 능력을 향상시켰다.
  • 의서 편찬 및 관리: 의학 서적을 편찬하고 관리했다. 기존의 의서를 보급하고 새로운 의학 지식을 담은 서적을 편찬하여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 전염병 관리: 전염병 발생 시 방역 활동을 수행하고 백성을 치료했다.

구성

태의감은 다양한 직책의 관원들로 구성되었다. 주요 관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 제조(提調): 태의감의 최고 책임자로, 정2품 이상의 고위 관료가 겸임했다.
  • 제조(提調): 제조를 보좌하는 역할.
  • 판관(判官): 태의감의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 의관(醫官): 왕실과 백성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
  • 의생(醫生): 의관이 되기 위해 의학을 배우는 학생.
  • 약제(藥劑): 약재를 관리하고 약을 조제하는 기술자.
  • 검험(檢驗): 시체를 검시하여 사망 원인을 밝히는 업무를 담당하는 관원.

역사

태의감은 조선 건국 직후에 설치되어 조선 시대 내내 존재하며 왕실 의료와 백성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군 의료 지원에도 참여했다.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인 의료 제도가 도입되면서 그 기능이 축소되었고, 결국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