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일석
일조일석은 '하루아침'이라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짧은 시간 안에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변화나 성과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보통 부정적인 상황이나 결과를 강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유래
《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연나라의 소왕이 현명한 인재를 구하기 위해 곽외에게 방법을 묻자, 곽외는 "왕께서 진정으로 인재를 구하고자 하신다면, 저를 먼저 중용하십시오. 그러면 천하의 현자들이 제가 중용되는 것을 보고 몰려올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소왕은 곽외를 중용했고, 과연 천하의 현자들이 연나라로 모여들었다. 곽외는 이 상황을 비유하며 "옛날에 어떤 사람이 나무 조각으로 원숭이를 조각했는데, 하루 만에 조각하고, 또 하루 만에 망쳤습니다. 이는 그 사람이 조각을 잘해서가 아니라, 조각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하루 만에 조각하고 하루 만에 망친다'는 의미의 '일조일석'이 유래되었다.
용례
- "그 회사는 일조일석에 망해버렸다."
- "일조일석에 부자가 되려는 생각은 버려라."
- "그의 명성은 일조일석에 쌓인 것이 아니다."
참고
비슷한 의미의 표현으로는 '순식간', '삽시간' 등이 있다. 반대되는 의미의 표현으로는 '점진적', '단계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