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라 킨누넨

라일라 킨누넨 (Laila Kinnunen), (본명: 라일라 마르가레타 킨누넨, 1939년 11월 8일 - 2000년 10월 26일)은 핀란드의 유명 가수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며, 특히 스칸디나비아와 독일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킨누넨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했으며, 핀란드 전통 음악, 팝, 재즈, 라틴 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했다.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Lazzarella", "Valoa ikkunassa", "Sävel rakkauden" 등이 있다.

1961년에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핀란드 대표로 참가하여 "Valoa ikkunassa"를 불렀으나, 10위를 기록했다. 유로비전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킨누넨은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생활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활동이 점차 줄어들었고, 2000년에 사망했다. 그녀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많은 핀란드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핀란드 대중 음악사에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