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라 하이암스

레일라 하이암스 (Leila Hyams, 1905년 5월 1일 – 1977년 4월 4일)는 미국의 배우이다.

하이암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보드빌 무대에서 활동한 어머니 로레인 브라이드와 아버지 존 하이암스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녀는 1920년대 초반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하여, 주로 금발의 활기찬 아가씨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하이암스는 무성 영화 시대에서 유성 영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알래스카의 용기" (1927), "싱" (1929), "프릭스" (1932)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특히 토드 브라우닝 감독의 컬트 영화 "프릭스"에서 서커스 단원들과 결혼하려는 곡예사 비너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30년대 중반, 하이암스는 영화계를 은퇴하고 배우 릴런드 하이암스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 그녀는 1977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하이암스는 할리우드 황금기의 매력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