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인도
프랑스령 인도 (프랑스어: Établissements français dans l'Inde)는 1664년부터 1954년까지 인도 아대륙에 존재했던 프랑스의 식민지 영토를 총칭하는 말이다. 퐁디셰리(Pondichéry, 현재 푸두체리), 카라이칼, 얀앙, 마에, 찬드라나가르 등의 지역을 포함하며, 이들은 프랑스 동인도 회사를 통해 점차적으로 확보되었다.
프랑스는 영국과의 경쟁 속에서 인도 내에서 제한적인 영향력을 유지했으며, 주요 무역 거점으로서 이 지역들을 활용했다. 18세기 중반의 카르나티크 전쟁에서 영국에게 패배한 이후, 프랑스의 세력은 크게 약화되었고, 사실상 퐁디셰리 중심으로 축소되었다.
인도 독립 이후, 1954년 프랑스는 인도 정부에 이 지역들을 이양했으며, 1962년 공식적으로 프랑스 의회의 비준을 거쳐 프랑스령 인도는 완전히 인도에 통합되었다. 현재 이 지역들은 푸두체리 연방 직할지로 남아 있으며, 프랑스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