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경 사륜안

만화경 사륜안(萬華鏡 寫輪眼)은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나루토》 및 관련 미디어에 등장하는 가상의 눈(동술, 瞳術)이다. 우치하 일족의 고유한 능력인 사륜안의 상위 형태로 간주되며, 사용자에게 지극히 강력하고 고유한 동술 능력을 부여하지만,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에 비례하여 사용자의 시력을 저하시키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동반한다.

일반적인 사륜안과는 달리, 만화경 사륜안은 개안한 사용자마다 눈동자의 소용돌이 문양이 다르다. 이 특이한 문양은 만화경(萬華鏡), 즉 다양한 빛깔과 형태를 보여주는 기구와 유사하다 하여 '만화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능력: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한 사용자는 기본적인 사륜안의 능력(상대방의 술법 복사, 움직임 예측, 환술 사용 등)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고유한 강력한 동술 능력을 추가로 얻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사용자의 정신 에너지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대표적인 능력으로는 불을 조종하는 '아마테라스'(天照), 강력한 환술인 '츠쿠요미'(月讀), 그리고 방어 및 공격을 위한 거대한 차크라 아바타인 '스사노오'(須佐能乎) 등이 있다. 스사노오는 만화경 사륜안의 양쪽 눈 능력을 모두 개방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획득 조건: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같은 극한의 정신적 충격, 즉 '상실감'을 직접 겪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치하 일족의 차크라와 감정이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 과정에서 특별한 형태의 차크라가 뇌에 생성되어 시신경에 작용하여 눈을 변화시킨다고 묘사된다.

단점 및 진화: 만화경 사륜안의 가장 큰 단점은 사용자의 시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한다는 점이다. 이 부작용은 만화경 사륜안을 사용할 때마다 누적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가까운 혈족(특히 형제)의 만화경 사륜안을 이식받아 '영원한 만화경 사륜안'(永遠の万華鏡写輪眼)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영원한 만화경 사륜안은 두 개의 다른 만화경 문양이 합쳐진 형태로 나타나며, 기존의 시력 저하 부작용 없이 만화경 사륜안의 능력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