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러시아어: 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년 1월 29일 [구력 1월 17일] ~ 1904년 7월 15일 [구력 7월 2일])는 러시아의 극작가이자 단편 소설 작가이다.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희곡 작품들은 20세기 연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체호프는 러시아 남부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 활동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주로 유머러스한 단편들을 신문과 잡지에 기고하며 명성을 얻었다. 점차 작품 세계가 심화되면서 인간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삶의 권태와 우울, 그리고 희망과 좌절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단편으로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귀여운 여인》, 《갈매기》, 《벚꽃 동산》, 《세 자매》, 《바냐 아저씨》 등이 있다. 그의 희곡은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과 인간 존재의 고독을 드러내며,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호프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공연되고 있으며, 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폐결핵으로 44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