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야민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Abdulla Yameen Abdul Gayoom, 1959년 5월 21일 ~ )은 몰디브의 정치인으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몰디브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그는 몰디브의 독립 영웅으로 추앙받는 모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의 이복형이다.

야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정치 경력을 시작하기 전 몰디브 정부에서 다양한 경제 관련 직책을 맡았다.

2013년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야민은 민주당의 무함마드 나시드를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그는 몰디브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프라 개발에 주력했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그러나 그의 통치는 언론의 자유 탄압, 반대파 탄압, 부패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민은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에게 패배하며 정권을 내주었다. 2019년에는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21년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정치 활동을 이어가며 몰디브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