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한국 영화)

적과의 동침은 2011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전쟁 코미디 영화이다. 박건용 감독이 연출하고 김주혁, 유해진, 정려원 등이 출연했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외딴 마을에 인민군 패잔병들이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줄거리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강원도 산골 오지에 위치한 석정리는 전쟁의 포화가 미치지 않은 평화로운 마을이다. 어느 날 밤, 인민군 패잔병 부대가 마을에 나타나 잠시 머물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마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숨겨주게 되고, 점차 인민군과 마을 사람들은 서로에게 동화되어 간다. 특히 인민군 장교 정웅(김주혁)은 마을 처녀 설희(정려원)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을 이장(유해진)을 비롯한 주민들은 인민군들을 도와주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전쟁의 현실은 이들의 관계를 위협하고, 결국 마을은 예상치 못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등장인물

• 정웅: 인민군 장교, 냉철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 설희: 석정리 마을 처녀, 당차고 씩씩한 성격이다.
• 마을 이장: 석정리 마을의 이장, 순박하고 인정 넘치는 인물이다.

특징

•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관계를 코믹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 김주혁,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 전쟁의 아픔과 동시에 희망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