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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토주무

상토주무 (桑土綢繆)는 《시경(詩經)》, 빈풍(豳風)의 ‘치효(鴟鴞)’에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뽕나무 뿌리가 얽히기 전에 껍질로 묶어서 집을 튼튼하게 고친다는 뜻으로,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래

《시경》 빈풍 ‘치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빼미가 새끼를 잃은 후 집을 빼앗아간 올빼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집을 다시 지으려 하자, 한 농부가 올빼미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뽕나무 뿌리 얽히기 전에 껍질로 묶어 집을 튼튼히 하라 (迨天之未陰雨,徹彼桑土,綢繆牖戶。)”

즉, 뽕나무 뿌리가 자라 얽히기 전에 껍질로 단단히 묶어두면 비바람에도 창문과 문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농부는 올빼미에게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우쳐준다.

의미 및 용례

상토주무는 재앙이나 어려움이 닥치기 전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예시:

  • "기업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상토주무의 자세로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
  • "정부는 재난에 대비하여 상토주무의 자세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관련 어구

  • 방환미연(防患未然):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막음.
  • 미연에 방지하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