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고 주도

사이고 주도 (西郷従道, 1843년 7월 18일 ~ 1902년 1월 18일)는 일본의 군인, 정치인이다. 메이지 유신에 공헌했으며, 원수 육군 대장, 해군 대장을 역임했다. 휘는 신지(信地). 작위는 후작.

사쓰마 번 (薩摩藩, 현재의 가고시마 현) 출신으로,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생이다. 보신 전쟁에서 활약하며 공을 세웠고, 이후 육군으로 입대하여 군사 제도 개혁에 참여했다. 1874년 타이완 출병을 주도했으며, 이후 해군으로 전향하여 해군 근대화에 기여했다.

정계에서는 농상무대신, 내무대신 등을 역임하며 산업 진흥과 지방 자치 제도 확립에 힘썼다. 또한, 추밀원 고문관으로서 메이지 헌법 제정 과정에도 참여했다. 형인 사이고 다카모리와는 달리 메이지 정부에 충성하며 근대 일본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망 후에는 국장으로 장례가 치러졌으며, 1907년 후작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