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앨버니지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Anthony Norman Albanese, 1963년 3월 2일 ~ )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치인으로, 2022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의 총리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노동당 (Australian Labor Party, ALP)의 당수이며, 1996년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주 그레이들러 선거구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앨버니지는 시드니에서 이탈리아계 싱글맘에게서 태어나 공공 주택에서 자랐다. 시드니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노동당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그림자 내각에서 활동했고, 2007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한 후에는 케빈 러드 총리 내각에서 기반 시설 및 교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줄리아 길라드 총리 내각에서도 같은 직책을 유지했고, 2013년에는 러드 총리 2기 내각에서 부총리를 지냈다.

2013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배한 후, 앨버니지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지만 빌 쇼튼에게 패배했다. 이후 그림자 내각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으며, 2019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다시 패배한 후에는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2022년 총선에서 앨버니지는 노동당을 이끌고 자유당-국민당 연립 정부를 누르고 승리하여, 9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어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상 최초의 이탈리아계 총리이기도 하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 사회 복지 확대, 원주민 문제 해결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