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
이자벨 위페르 (Isabelle Huppert, 1953년 3월 16일 ~ )는 프랑스의 배우이다. 50년이 넘는 경력 동안 140편이 넘는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에 출연하며 프랑스 영화계의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위페르는 파리 근교의 빌뇌브생조르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을 보였으며, 파리 국립고등연극학교 (CNSAD)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1971년 영화 'Le Prussien'으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클로드 고레타, 베르트랑 블리에, 장뤼크 고다르 등 유명 감독들과 작업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특히 복잡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가진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레이스 짜는 여인' (1977), '피아니스트' (2001), '8명의 여인들' (2002), '엘르' (2016) 등이 있다. '피아니스트'를 통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엘르'로는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위페르는 프랑스 영화 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폭넓은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프랑스 영화계의 아이콘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예술적 감각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