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슈타이너

마티아스 슈타이너(Matthias Steiner, 1982년 8월 25일 ~ )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독일 역도 선수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남자 105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생애 및 경력

슈타이너는 오스트리아에서 역도 선수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오스트리아 역도 연맹과의 갈등으로 인해 2005년 독일로 귀화했다. 독일 국적을 취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내 수잔의 지지와 노력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는 총 461kg을 들어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한 후 금메달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며 200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 수잔에게 헌정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슈타이너는 스포츠맨십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슈타이너는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이후 그는 역도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미디어 활동 및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성적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남자 105kg 이상급 금메달
• 2010년 유럽 역도 선수권 대회 남자 105kg 이상급 금메달

기타

슈타이너는 은퇴 후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