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마치 거리

데라마치 거리(寺町通り)는 일본 교토부 교토시 가와라마치도리와 호리카와도리 사이에 위치한 거리이다. 에도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교토를 재건하면서 시내에 흩어져 있던 사찰들을 한 곳으로 모아 형성되었다. 이름 그대로 많은 사찰이 밀집해 있으며, 사찰과 함께 오래된 상점, 전통 공예품점, 음식점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사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교토를 재건하면서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찰들을 데라마치 거리로 이전시켰다. 이는 사찰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기 용이하게 하고, 도시 방어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찰들이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고, 사찰 주변으로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상업 지역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징

데라마치 거리는 사찰과 상점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이 특징이다. 오래된 사찰의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 과자, 교토 절임, 공예품 등 교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점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골동품 가게, 찻집, 음식점 등도 많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이다. 특히, 거리 곳곳에 숨겨진 작은 사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며, 사찰의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주요 볼거리

• 혼노지(本能寺): 오다 노부나가가 아케치 미쓰히데의 습격을 받아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 유명하다.
• 세이간지(誠願寺): 정토진종 혼願寺派의 사찰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다.
• 다양한 전통 상점: 교토의 전통 과자, 절임,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접근

• 교토 시영 지하철 가라스마 선 교토시야쿠쇼마에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 게이한 본선 산조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