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연합

콩고민주연합 (Congolese Rally for Democracy, RCD) 은 콩고 민주 공화국의 주요 정당 중 하나였다. 1998년 제2차 콩고 전쟁 발발 직후 르완다의 지원을 받아 창설되었으며, 로랑 데지레 카빌라 대통령 정부에 대항하는 반군 세력이었다.

역사:

콩고민주연합은 1998년 8월 르완다의 키갈리에서 에밀 일룽가(Émile Ilunga)를 중심으로 창설되었다. 르완다와 우간다의 지원을 받아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고마(Goma)에 본부를 두었다. 콩고민주연합은 로랑 데지레 카빌라 대통령의 정부를 전복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전쟁 기간 동안 콩고민주연합은 여러 파벌로 분열되었다. 주요 파벌로는 에밀 일룽가가 이끄는 본래의 콩고민주연합-고마와 아제리아스 루바라(Azarias Ruberwa)가 이끄는 콩고민주연합-키냐사가 있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의 평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콩고민주연합은 정부에 참여하게 되었다. 2003년, 콩고민주연합 지도자들은 과도 정부에 참여하여 요직을 맡았다. 아제리아스 루바라는 부통령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적 성향:

콩고민주연합은 전통적으로 르완다와 우간다의 지원을 받았으며,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콩고 민주 공화국의 정치적 분열과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현재 상황:

콩고민주연합은 콩고 민주 공화국 정치의 중요한 참여자였지만, 평화 협상 이후 영향력이 감소했다. 이후 여러 정당으로 분열되거나 흡수되었다. 현재 콩고 민주 공화국 정치 지형에서 콩고민주연합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