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플래시는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콘텐츠, 웹사이트 등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던 멀티미디어 플랫폼 및 파일 형식이다. 어도비 시스템즈(현 어도비)가 개발한 플래시는 한때 웹 디자인의 핵심 기술이었으며, 풍부한 그래픽과 동적 콘텐츠를 웹에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플래시는 독점적인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어 웹 브라우저에 설치해야 작동했으며, ActionScript라는 스크립팅 언어를 사용하여 상호 작용성과 애니메이션을 제어할 수 있었다.
플래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벡터 기반 그래픽: 픽셀 기반 그래픽과 달리 벡터 기반 그래픽을 사용하여 해상도에 상관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했다.
- 애니메이션 기능: 타임라인 기반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
- 상호 작용성: ActionScript를 사용하여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
- 광범위한 지원: 많은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 플러그인을 지원하여 웹 상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플래시는 여러 가지 단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보안 취약성 문제와 모바일 기기 지원 부족, 높은 배터리 소모량, 그리고 HTML5와 같은 새로운 웹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사용이 감소했다. 결국 어도비는 2020년 12월 31일 플래시 지원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현재는 HTML5, WebGL, CSS 애니메이션 등의 기술이 플래시를 대체하여 웹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