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

마이크 제라드 타이슨(Michael Gerard Tyson, 1966년 6월 30일 ~ )은 미국의 전 프로 권투 선수로, "아이언 마이크"(Iron Mike), "키드 다이너마이트"(Kid Dynamite), "가장 악한 남자"(The Baddest Man on the Planet) 등의 별칭으로 유명하다. 그는 헤비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뛰어난 공격력과 경기장 안팎에서의 논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타이슨은 1985년 프로 데뷔 후 빠른 시간 안에 두각을 나타내며, 1986년 만 20세의 나이로 트레버 버빅을 꺾고 WB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기록을 세웠다. 이후 WBA, IBF 타이틀을 차례로 획득하며 1987년 헤비급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 그의 전성기 시절, 파괴적인 펀치력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독특한 "피카부"(Peek-a-boo) 스타일의 방어 자세는 상대를 압도하며 수많은 KO승을 기록했다.

1990년 제임스 "버스터" 더글라스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잃은 후, 그는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1992년에는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3년간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출소 후 복귀하여 타이틀 탈환을 시도했지만,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귀를 물어뜯는 사건으로 물의를 빚으며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영화, TV 출연,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다큐멘터리 영화 "타이슨"(Tyson, 2008)으로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