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멕시코인
일본계 멕시코인 (일본어: 日系メキシコ人, 스페인어: Japonés-mexicano 또는 Mexicano-japonés)은 일본 혈통을 가진 멕시코 시민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본으로부터의 이민은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로 농업, 광업, 상업 분야에 종사했다. 멕시코 혁명 이후, 일본 정부와 멕시코 정부는 이민을 장려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하여 더 많은 일본인들이 멕시코로 이주했다.
역사
초기 일본인 이민자들은 주로 멕시코 북부 지역, 특히 바하칼리포르니아, 소노라, 시날로아 등에 정착했다. 이들은 농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면화 재배에 기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이후, 멕시코 정부는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일본계 주민들을 강제 수용소에 수용하거나, 내륙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이는 일본 제국의 진주만 공격에 대한 반응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많은 일본계 멕시코인들이 원래 거주지로 돌아왔지만, 일부는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 기반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다.
문화
일본계 멕시코인들은 멕시코 사회에 융합되어 살아가면서도, 일본 문화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 음식, 언어, 전통 축제 등에서 일본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일본어 학교나 일본 문화 센터 등을 통해 일본 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멕시코 사회에서 일본계 멕시코인들은 근면 성실하고 교육열이 높은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황
정확한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멕시코에는 수천 명의 일본계 멕시코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티후아나 등 대도시에 거주하며,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일본계 멕시코인들은 멕시코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멕시코와 일본 간의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