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시아 총독

세인트루시아 총독은 세인트루시아의 국가원수인 국왕(현재는 찰스 3세)을 대리하는 자리이다. 총독은 세인트루시아의 의회제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법률안 서명, 의회 소집 및 해산, 총리 임명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권한은 대부분 세인트루시아 내각의 조언에 따라 행사된다.

총독은 세인트루시아의 총리의 추천을 받아 국왕에 의해 임명되며, 임기는 통상적으로 5년이지만 연임이 가능하다. 총독은 세인트루시아의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의 통합을 상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인트루시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979년 이후, 세인트루시아 출신의 인물이 총독으로 임명되고 있다. 현재 총독은 에르놀드 토마스(Errol Charle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