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령
해령은 해저에 솟아오른 산맥과 같은 지형을 의미한다. 지구 표면의 약 23%를 차지하며, 주로 판의 경계, 특히 발산 경계에서 형성된다. 해령은 지구 내부의 맨틀 물질이 상승하여 새로운 해양 지각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며, 해저 확장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특징
- 높이: 해령의 높이는 주변 해저면보다 수백 미터에서 수천 미터까지 높게 솟아오를 수 있다.
- 길이: 해령은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길게 뻗어 있으며, 대서양 중앙 해령과 같이 대륙을 가로지르는 규모도 존재한다.
- 열곡: 해령의 정상부에는 깊은 골짜기인 열곡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맨틀 물질이 솟아오르는 주요 통로이며, 활발한 화산 활동과 지진이 발생한다.
- 구성: 해령은 주로 현무암질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맨틀에서 유래한 감람암 등의 심성암도 발견된다.
- 열수 분출공: 해령 주변에는 뜨거운 물과 화학 물질을 분출하는 열수 분출공이 존재하며,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형성 과정
해령은 판의 발산 경계에서 맨틀 대류에 의해 뜨거운 맨틀 물질이 상승하면서 형성된다. 상승한 맨틀 물질은 압력 감소로 인해 부분적으로 용융되어 마그마를 생성하고, 이 마그마가 해저로 분출하여 새로운 해양 지각을 만든다. 생성된 해양 지각은 해령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이동하면서 해저 확장을 일으킨다.
중요성
해령은 지구의 판 구조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구 내부의 열 에너지 방출, 해수 순환, 해양 생태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해령 주변의 열수 분출공은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