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서니

꼭두서니(Rubia akane)는 꼭두서니과 꼭두서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며, 뿌리에서 추출하는 붉은색 염료로 예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형태 줄기는 네모지고 털이 있으며,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는 덩굴 형태이다. 잎은 보통 4~6개가 한 마디에 돌려나는데, 심장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와 털이 있다. 여름철에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피며, 가을에는 검은색의 둥근 장과(열매)가 익는다. 뿌리는 붉은색을 띤다.

분포 및 서식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자생한다.

이용

• 염료: 꼭두서니의 뿌리에는 알리자린(Alizarin) 등의 색소가 함유되어 있어 붉은색 천연 염료로 사용되었다. 전통 염색에서 중요한 재료 중 하나였다.
• 약용: 한방에서는 꼭두서니의 뿌리를 '천근(茜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이뇨 작용, 어혈 제거, 지혈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종 유럽 원산의 Rubia tinctorum(염색꼭두서니)와 유사하며, 이 역시 뿌리에서 붉은 염료를 얻는 식물로 널리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