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점박이돌고래
대서양점박이돌고래 (Atlantic spotted dolphin, Stenella frontalis)는 해양 포유류이며, 참돌고래과에 속한다. 대서양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특히 멕시코 만류와 걸프 연안에서 흔히 발견된다. 몸 전체에 특징적인 점박이 무늬가 나타나며, 이는 개체마다 다르고 나이가 들수록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생태 및 행동
대서양점박이돌고래는 사회적인 동물로, 보통 5~15마리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지만, 때로는 수백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들은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으며, 다른 종의 돌고래와 함께 어울리는 모습도 관찰된다. 먹이는 주로 작은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 등이며, 수심 200m까지 잠수하여 사냥한다. 음파 탐지 (echolocation) 능력을 이용하여 먹이를 찾고,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
외형적 특징
갓 태어난 새끼는 점박이 무늬가 거의 없거나 희미하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뚜렷해진다. 몸길이는 성체 기준 1.7~2.3m 정도이며, 몸무게는 80~140kg 정도이다. 등지느러미는 비교적 높고 낫 모양을 하고 있다.
보존 상태
대서양점박이돌고래는 현재 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 필요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혼획, 해양 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특정 지역에서는 개체수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와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